4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은행 현금지급기에 놓아둔 동양화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 아무개 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 46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 옆에 있던 시가 500만 원 상당의 동양화 2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김 씨는 돈을 인출하다가 곁에 놓인 동양화를 발견하고 포장을 뜯어 그림을 확인한 뒤 들고갔다.
경찰은 김 씨 집에서 훔친 동양화 2점도 회수했다.
동양화를 그린 A 씨(67)는 부산의 유명 중견화가로 은행에서 돈을 인출한 뒤 가져온 동양화를 챙기지 못하고 놔두고 갔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