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 6738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 낸 박세리는 커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최종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나비스코 챔피언십 홈피 캡쳐
전날까지 8언더파 208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박세리였지만 마지막날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4위에 만족했야 했다.
박세리의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 6명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 우승은 렉시 톰슨(19. 미국)이 거머쥐었다. 전날까지 재미교포 미셸위(25. 미국)와 공동선두였던 렉시 톰슨은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미셸위는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톰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81타)가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