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정성진(왼쪽), 심화진 공동선대위원장.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지난 3일 김황식 전 총리 측은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심화진 총장의 남편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육사 37기 동창생인 전인범 특수전사령관이다.
전인범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특수전 사령관으로 취임한 현 정권 들어 군 내 실세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이번 영입이 ‘박지만 인맥’을 활용해 여권 내 세력 확장을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공식 출마 선언 직후 한 인터뷰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여러 문제를 상의했다”고 밝혀 박심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청와대 현직 비서관을 경선캠프로 영입하면서 박심 논란이 재점화됐고 이번에 ‘박지만 인맥’까지 영입에 성공하면서 서울시장 경선이 한층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임수 기자 imsu@il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