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뉴스 캡쳐
봄철피로 증후군은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증상으로 ‘춘곤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3월 중순~4월 초에 나타나는 춘곤증은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나른한 피로감을 느끼고, 졸음이 쏟아지거나 집중력이 저하돼 업무나 일상에서 의욕을 잃고 짜증이 나기 쉬운 증세로 나타난다.
이 외에도 일부에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 여러 가지 증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
춘곤증은 1~3주가 지나면 대부분 좋아진다. 겨울 동안 줄어들었던 신진대사 기능이 2주~3주가 지나면 봄의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이다.
단, 4주가 넘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도 피로가 지속되면 빈혈, 감상선 질환 등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춘곤증을 줄이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과 본인 체력에 맞는 운동을 조금씩 자주 하는 게 좋다. 또 비타민B, C가 많이 포함된 채소류나 과일류, 우유,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잠을 충분히 자야 하는데 하루 7~8시간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주말에 몰아서 자는 잠을 피하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 및 카페인 등의 섭취도 피하는 편이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