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3 보육통계’ 자료.
서울시는 ‘2013년 보육통계’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어린이집 이용자가 총 23만 8581명으로 전체 영·유아(48만 9543명) 중 48.7%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집 이용자수는 2007년 17만 7804명(34.5%)에서 2009년 18만 5668명(36.6%), 2011년 20만 8985명(41.6%)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치원 이용자는 9만 2400명(18.9%)이었으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는 15만 8562명(32.4%)이었다. 이용자 중 0~2세 영아는 13만 6696명(57%), 3~5세 유아는 10만 1885명(43%)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이용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시내 어린이집은 총 6742곳으로 2012년보다 204곳 증가했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해에만 60곳이 늘어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은 750곳이 돼 전체 어린이집의 11.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의 32.2% 규모다.
서울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증가해 약 6000명의 영·유아 대기 수요를 줄였다고 설명했지만 전체 대기수요는 10만 7701명으로 아직도 국공립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