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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학교 상당 교사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미국에선 기막힌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휴스턴의 앨다인 맥아더 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상담 교사 엘렌 워멜링(32)이 바로 그 기막힌 사건의 주인공이다.
엘렌의 혐의는 자신의 상담 대상인 남자 고교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다. 그것도 남학생에게 먼저 추파를 던지며 다가가 유혹해서 일궈낸 성과(?)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엘렌은 지난 2월 말 인스타그램을 통해 12학년(한국 기준으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었다. 결국 해당 남학생은 엘렌의 집을 방문했으며 이들은 은밀하고도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연히 이들의 이런 만남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반복됐다.
그리고 이들의 은밀한 관계는 학교 내에서 조금씩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결국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까지 관련 소문을 접하게 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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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체포된 엘렌은 “절대로 학생에게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으며 당연히 부적절한 관계도 맺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미 해당 남학생의 증언을 확보한 경찰은 최근 들어 갑자기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된 증거로 엘렌을 구속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