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뉴스
KBS는 현대차 YF소나타 급발진 추정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8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남성 운전자가 갑자기 놀란 표정을 짓더니 차량을 세우려고 10초 넘게 안간힘을 쓰는 모습과 차량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전진해 벽과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운전자는 KBS와 인터뷰에서 “(차량이) 이상하게 꿀꺽, 꿀꺽 두 번 하고서 ‘와앙’ 하더니 차가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제어가 안 됐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차량 열쇠까지 돌려봤지만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조사 측은 이와 관련해 급발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KBS는 보도했다. 사고가 접수된 차량에 대해선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은 뒤 ECU를 교체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서울의 한 LPG 충전소에서도,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차종은 모두 YF소나타 LPG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