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전예정부지 위치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의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나 계획부지의 적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와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중앙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6월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실시계획인가, 보상, 설계, 시설공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7년 12월말까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05년부터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9년 부동산경기 침체로 2010년 인천도시공사가 이전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시는 2012년부터 현도매시장부지를 매각, 이전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추진방식을 변경해 2013년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왔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1994년 1월 개장 이후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유지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시민생활 안정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도시팽창으로 인한 부지협소와 시설부족, 시설노후화 등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됐다.
시는 열악한 유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 도매시장 보다 3배 큰 규모로 남동구 남촌동으로 이전 건립해 남부권의 중추 도매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