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버스가 출발하는 강동공용차고지. 사진출처=타요 페이스북
서울시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 저작권자인 시와 아이코닉스, EBS는 지방자치단체들의 ‘타요버스’ 캐릭터 활용 요청에 대해 비영리 목적에 한해 캐릭터 사용을 무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공동 저작권자인 서울시, 아이코닉스, EBS는 11일부터 사업 규모, 운행기간, 저작권 사용, 권리의무 사항을 캐릭터 사용 신청을 하는 단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는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인 지난 2008년 서울시 지원을 받아 탄생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일각에서 원래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해 서울시가 저작권을 갖게 됐는데 박 시장이 자기 치적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때 아닌 원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타요버스는 우리 서울 시민이 만든 시민표”라며 타요 애니메이션 제작자 아이코닉스와 처음 타요버스를 제안한 주부 임 아무개 씨의 트윗 글을 소개하며 원조 논란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인기에 힘입어 타요버스 4대를 100대까지 늘리고 어린이날까지 연장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