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교사는 반 교육적” 교대 교수들 · 학생들 철회 촉구

[일요신문] 전국 10개 교육대학교 교수들이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기존 교사들을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안과 신규 채용안을 검토해오다 현직 전일제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먼저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교대교수연하회)는 11일 “교육부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시간제 교사 도입 계획을 철회하라”며 “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교사 양성 및 수급 대책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제 교사를 통해 고용률을 높일 수 있을진 몰라도 오히려 교육을 희생시키려는 반교육적 제도”라며 “학교는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지 고용창출을 위한 기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교육대학생연합도 이날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철회를 촉구하는 동맹휴업을 실시한다.

김수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