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는 공시를 통해 “위니아만도의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 후 실사 등 인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MOU 체결 직후 노조의 극심한 반대로 인수 작업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기업의 구성원인 직원들이 반대하는 인수는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인수의사를 철회했다”고 11일 밝혔다.
KG이니시스는 지난 3월 26일 위니아만도 최대주주인 유럽계 사모펀드 씨티벤처캐피털로부터 위니아만도 지분 100% 인수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위니아만도 생산직과 관리직 직원 700여 명이 제품 생산을 포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경기도 분당의 KG이니시스 본사 앞에서 인수 반대 시위를 벌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