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구장 전경. 일요신문 DB
[일요신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각 구단의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서울에선 NC-LG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NC는 좌투수 노성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노성호는 올시즌 첫 등판으로 NC의 5선발을 노리고 있다.
LG에선 김선우가 선발 등판한다. 김선우는 지난 3월 29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2피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선우가 이날 NC와의 1차전에선 지난 경기의 패배를 설욕하고 재기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같은 날 대전구장에선 넥센 강윤구와 한화 송창현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양팀 선수 모두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야구 팬들은 이번 경기를 더욱 주목하고 있다.
넥센 강윤구는 지난 5일 NC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3피홈런 4탈삼진 3볼넷 6실점했다. 한화 송창현도 지난 6일 SK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7안타 2볼넷 6실점하며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SK는 대구구장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SK는 새 외국인 투수 울프를 선발로 내세워 프로야구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울프는 지난 5일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한 바 있다.
삼성은 이날 ‘토종 우완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배영수는 이번 SK와의 1차전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으로 첫 승리투수가 되길 고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선 롯데 유먼, 기아 송은범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롯데 유먼은 2012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국내 무대에서 3년 차를 맞았다. 그는 지난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기아 송은범은 올시즌 선발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까지 1승 1패를 기록한 송은범이 이날 롯데와의 1차전에서 호투를 해 타선에 보탬이 될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프로야구 경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MBC SPORTS(NC-LG), KBS N SPORTS(넥센-한화), XTM TV(SK-삼성), SBS SPORTS(롯데-기아)에서 각각 생중계 된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