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9일 미국 유명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 50인’에 김연아를 선정했다.
이른바 ‘압도적인 선수’ 명단에 선정된 선수 중에 여자 피겨 싱글 스케이터로는 김연아가 유일하다. 김연아의 라이벌임을 주장해 온 일본의 아사다 마오,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등은 이른바 ‘압도적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매체는 “편집자들과 기자들이 토론을 거쳐, 현재 각 분야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들을 선정했다”며 “김연아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은메달리스트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김연아가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에게 억울한 역전패를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면서 “김연아의 은메달은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야 한다’는 세계 피겨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 결과 ‘심판 판정을 조사해야 한다’는 청원의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일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 50인’명단에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과 골프선수 박인비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타요버스’ 오세훈 거? 박원순 “콜럼버스의 달걀 몰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일 오전 경제비전 기자설명회에서 ‘타요버스 원조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콜럼버스의 달걀을 보라. 지금 사람들은 누가 그걸 못하냐고 하지만 콜럼버스 이전엔 달걀을 세울 수 없었다”며 “창조와 혁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고 서울시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앞서 최근 일부 언론들이 새누리당 내부에서 “원래 타요 애니메이션은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해 서울시가 저작권을 가지게 됐는데 박 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자기 작품인 것처럼 써먹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박 시장은 이날 “타요버스 아이디어는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시민이 얘기하고 버스회사 사장이 추진한 것”이라며 “그게 경청과 소통의 힘이다. 창조경제란 건 융복합이 제대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조논란에 발끈한 박 시장은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렸다. 그는 “누가 만들었든 먼저 응용하는 것이 장땡 아닌가요? 세상에 하고 많은 애니 캐릭터가 있으면 뭐하나요? 써 먹는 게 임자지요. 창조경제는 응용·융복합이 아니던가요?”라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알려진 바대로 타요버스 아이디어는 한 주부가 박 시장에게 “시내에 타요처럼 꾸민 버스가 운행된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트위터를 통해 제안하고 이를 박 시장이 추진하면서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타요버스 캐릭터를 포장한 시내버스 4대를 운행했다. 시는 애초에 한 달간만 타요버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타요버스를 100대로 증설하고 어린이날까지 운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위안부 문제 부끄럽다” 얼굴보다 아름다운 소신
요시마쓰 이쿠미 블로그 캡처
‘2012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1위를 차지한 요시마쓰 이쿠미는 지난달 29일 미국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고, 이 때문에 일본 네티즌의 비난을 샀던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라디오 진행자 모간은 “아베 신조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군 위안부에 대해 몇 년 전에 있었던 공식사과를 취하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요시마쓰는 “일본 우익 인사들 사이에선 당시 약 8만~20만 명의 여성은 모두 매춘부였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살아남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을 듣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실제 당시 이 같은 처지에 놓인 여성들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며 “일본인으로서 우익 인사들의 발언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으며 한 여성으로서 이 사과가 문제되는 것 자체가 슬프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 방송 후 요시마쓰의 페이스북에는 일본 네티즌들의 “교양이 없으면 정치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 “이번 발언으로 무식한 미인임을 세상에 알리게 됐다”는 등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논란에 휩싸인 요시마쓰는 지난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CBS라디오 방송 내용이 일부 번역 문제로 오해와 혼란을 초래한 점 사죄드린다”고 해명하면서도 “100명이면 100가지 의견과 생각이 있고, 그것을 표현하고 발언할 자유는 100명 모두가 가지고 있다”며 여러 의견을 부정할 생각도 자신의 의견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시마쓰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여성이 생생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여성의 삶, 또 그런 상황에 몸을 내맡기지 않으면 안됐던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슬프게 느끼고 있다”며 재차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선희 ‘J에게’는 쓰레기통에서 주운 곡?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선희는 “J에게는 무명의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버린 악보들 중 하나였다”라고 말을 꺼낸 뒤 “18세 때 버려져 있는 악보를 보고 작곡가 이세건에게 내가 불러도 되느냐고 묻고 허락을 받았다”고 숨겨진 비화를 밝혔다.
이선희는 “그냥 그때는 악보 자체가 나에게는 신기했다. 그분이 그런데 그걸 버리는 거다. 왠지 버리면 안될 것 같았다”며 “고등학교 2학년 말이었는데, 그때부터 그걸 가지고 있다가 대학교에 가서 불렀다. 대학교에 가서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를 불렀고, 붙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이선희는 ‘J에게’를 만든 무명의 작곡가 이세건 작곡가에게 저작권을 모두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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