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자신의 2살 아들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아버지 A 씨(22)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동대구역에서 노숙하던 중 아이가 없어졌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이후 별거하고 있는 부인과 함께 조사를 받다가 경찰에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자백에 따라 경북 구미시 인동의 길가에 버려진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가족과 주변 인물을 상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