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교무실에 온 그대’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과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공지문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한 포스터로, 교무실 앞에 붙어 있다.
이 패러디 포스터를 보면 ‘생각 없이 문 열고 들어오는 외계인 같은 학생에 대한 선생님들의 경고문’이란 설명과 함께 ‘별그대’ 주인공 도민준의 이름으로 삼행시가 붙어있다.
이 삼행시는 ‘도, 도로 나가라 민, 민감한 시기다 준, 준비된 학생은 밖에서 샘을 불러라’로 쓰여 있다.
또 다른 공지문에는 도민준이 오열하는 사진 위에 ‘학생이 보는 바람에 거의 다 낸 문제 삭제하고 새로 만드는 기분이 어떻냐구요? 흐으규. 난이도를 확 높이고 싶어졌다구요! 지구인들이 풀 수 없는 문제로“라고 쓰여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은 ”쌤들~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선생님들도 ’별그대‘ 애청자였나봐“ ”시험문제 유출 문제가 심각한가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