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씨는 14일 오전 이 물질을 발견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뒤늦게 손으로 만지고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해진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열람실 안은 물론 열람실 주변에 있던 학생 100여 명을 대피시키고 해당 열람실의 출입을 통제했다. 119 제독반은 현장에서 수은으로 보이는 물질을 수거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이 여학생의 전 남자친구가 주변을 배회하다 열람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책상에 일부러 수은을 뿌리고 도주했다는 내용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균관대 수은 테러, 전 여친에 대한 보복?”, “수은 테러라니 무섭다”, “성균관대 수은 테러, 피해 없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