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29세의 나이로 거대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 팀을 이끄는 수장이 되었으며 30대에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든 히트 제품을 연달아 내놓은 사람.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D&AD 상 최다 수상을 비롯해 IDEA 금상, 레드닷 디자인 상 등 만드는 제품마다 디자인 상을 휩쓸었고 45세에는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를 받은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위대한 제품을 탄생시킨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모든 이가 동경하는 혁신가.
바로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조너선 아이브다.
그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다룬 책 <조너선 아이브: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가 출간되었다.
저자 리앤더 카니는 아이브 본인을 비롯한 애플의 전현직 임원 및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밀스러운 조직 애플의 장막 뒤에 가려져 있던 애플의 최고 혁신가 조너선 아이브의 초상을 상세하게 그려 냈다.
21세기 혁신의 키워드, 우리가 일하고 여가를 즐기며 사회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한 조너선 아이브와 애플의 철학이 지금 펼쳐진다.
민음사. 420쪽. 2만 원.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