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일요신문DB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이하 철도소위)는 16일 회의를 열어 향후 철도요금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채택했다.
철도소위는 코레일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도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단, 인상폭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제한하기 위해 물가지수에 연동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특히 철도소위는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며 화물 열차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명시했다.
이에 따라 KTX요금은 3~5%, 화물운송료는 10~1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말 철도파업 당시 여야와 노조의 합의로 구성된 철도소위는 이날 보고서 채택으로 100여 일 동안의 활동을 모두 마쳤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