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애플의 모든 활동은 인문학과 첨단 기술의 교차로에서 이루어진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과학기술과 인문, 그리고 예술의 융합이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을 창출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3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융·복합 컨버전스 시대가 열리면서,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산업과 기술이 서로 연계되는 비즈니스 환경이 도래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기술, 그리고 스마트의 인공지능 기능이 합쳐져 새로운 문화로 재생산되는 과정이 있어왔다. 그래서 저자들은 기술경제의 가치에서 사회문화적 가치로 무게중심이 이동 중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융합문화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그들이 제안한 것은, 바로 1인 다역을 소화하는 ‘크로스오버형’ 융합인재다.
융합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이끌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필수다. 또한 자신의 꿈을 어떤 크기의 비전에 두느냐에 따라 더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덧붙인다.
그래서 <융합인재의 조건>은 기업이 직원을 무한한 가능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려면 우선 꿈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고, 그 인재를 기업의 비전 및 기업이념과 연결하여 성장하도록 지원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영록, 최강모 지음. 티핑포인트. 정가 1만 3000원.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