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스타파> 캡쳐
<뉴스타파>가 18일 보도한 진도 사고 현장 스케치 영상에서 김 지사는 한 실종자 가족의 항의에 답변하는 모습이 보였다.
보도 영상에는 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 학생의 학부모가 구조 당국의 더딘 구조 활동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학부모는 김 지사에게 “경기도 지사님은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 지금 뉴스에는 0시 40분에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가 보면 안 되고 있습니다. 언론플레이는 다 하면서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절규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저는 경기도지사지만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데 여기는 지금 경기도가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해수부 장관이 여기에 오면 (현장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뉴스타파>의 김문수 지사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스타파 김문수 지사 발언, 그럼 놀러간거야?”, “뉴스타파 김문수 발언, 이해가 안가”, “뉴스타파 김문수 발언, 실종자 가족들이 위해 봉사활동이라도 하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는 삭제된 김문수 지사의 자작시. 사진제공=김문수 경기도지사 트위터
한편 김 지사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탄에 잠긴 가운데 트위터에 자작시를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현재는 삭제된 한 시에는 “어린 자식/바다에/뱃속에/갇혀 있는데…” 등의 내용을 담아 실종자 가족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