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울산 계모 사건 피의자 박 씨가 호송버스에 타려다 주민들이 뿌린 물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법은 항소기간 만료일인 18일 임 씨가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친부 김 아무개 씨(38)는 앞선 16일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지난 11일 의붓딸을 학대하고 때려 숨지게 혐의(상해치사 등)로 기소돼 징역10년을 선고받았다. 학대를 방치하고 수차례에 걸쳐 함께 딸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김 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사건의 중대성과 죄질에 상응하는 충분한 형이 선고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먼저 항소한 바 있다.
대구지법 측은 “기록을 검토해 상급법원에 관련서류를 보내는 절차기간이 20일쯤 걸린다. 그 뒤에 대구고법이 기일을 정해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