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주)는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2020년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현대차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국내 판매 개시와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하고, 오는 6월 광주 15대를 시작으로 올해 중 모두 40대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 지자체 등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물 외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배터리만 장착한 전기차에 비해 항속거리가 길어 ‘진정한 친환경차’로 불린다.
현대차의 자체 시험 기준으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최고속도 160㎞/h, 정지 상태에서 100㎞/h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 및 동력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로 전기차에 비해 월등하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