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후프에서 18.050점을 받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볼에서도 18.200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볼 종목에서 받은 18.200점은 손연재가 지난 페사로월드컵에서 기록한 월드컵 개인 최고점인 18.100점을 넘어선 점수다.
이로써 손연재는 전날 19일 리본 종목의 우승에 이어, 총 3개 종목의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다.
경기가 끝나고 손연재는 “특히 볼 연기가 깨끗하게 나와서 만족한다”며 “5개월 뒤에는 이곳에서 아시안 게임을 치르게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표시했다. 또한 “아시안 게임에서는 함께 힘을 모아 팀 메달도 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이 바라는 것처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저도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하고 있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도 애도를 표했다.
손연재 선수의 대회 3관왕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연재 3관왕, 축하해요!”, “손연재 3관왕,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 보인다”, “손연재 3관왕, 실력으로 말한다”, “손연재 3관왕, 역시 체조요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