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파면’이 아닌 ‘해임’ 조치가 취해진데 대해서는 “파면의 경우 공무원법 징계규정에 따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며 “그래서 사표를 바로 수리해 해임조치하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 국장은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송 국장은 즉각 직위해제된데 이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열어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한 특별수석회의에서 지시한 내용을 신속 이행하기 위한 구체방안을 논의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
‘독도’ 노래한 엔믹스에 일본서 역대급 반발…일본서 반대 청원 4만건 돌파
온라인 기사 ( 2024.11.18 09:45 )
-
동덕여대 공학 전환 사태에 동문들 “훼손 용납 안 돼” vs “근간 흔든다”
온라인 기사 ( 2024.11.17 16:06 )
-
한국 조선은 미국 해군 ‘구원병’ 될 수 있을까
온라인 기사 ( 2024.11.19 1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