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서대문구.
[일요신문]서울 서대문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주변 ‘하수관 신설 및 개량’ 공사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은 안산(鞍山) 끝자락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급경사 지역으로 2011년 7월 집중호우 때 안산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침수가 발생한 곳이다.
하수관이 주로 학교와 주택 대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그간 정비가 어려웠으나 구가 서울외국인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학교 진입로에 하수관을 신설, 개량할 수 있게 됐다.
공사구간은 서대문구 연희로22길 39에서 연희로 25길 45 사이이며 이곳에 길이 431m, 직경 45∼100cm의 하수관을 신설, 개량한다.
9월 말 준공 예정인 이번 공사를 통해 통수능력이 향상되면 서울외국인학교 주변 일대 침수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야간에 연희로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며 “차량 통행 시 서행이나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