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액은 해당 주택의 실제 매각대금 212만 달러에서 은행 차입금 122만 달러와 세금, 중개 수수료 등을 제외한 액수다.
이 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이 나면 한국 정부로 반환된다. 해당 주택은 재용씨의 한 친척이 매각했지만, 매각 대금은 압류된 상태라고 미 법무부는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97년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데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와 그의 친척들이 부패 자금의 일부를 한국과 미국에서 세탁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법무부는 “외국의 부패한 관리나 그 관리의 친척들이 미국의 금융체계를 도피처로 삼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