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이자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김석주 역할의 김명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소를 하려는 인물이자, 돈을 위해서만 살았던 한 남자가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라며 “한 순간의 사고로 한 남자의 인생이 바뀌는 그런 상황에서, (석주가) 어떤 제 2의 인생을 살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로스쿨 출신의 정의감 넘치는 로펌 인턴인 여주인공 이지윤 역할을 맡은 박민영은 이지윤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보면 앙숙으로 김석주와 만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사와 인턴이 아닌 인간적으로 서로를 이끌어 주는 역할”이라며 “드라마에 건강함과 생기발랄함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과천선’은 어려운 사건을 다루지만 각 에피소드마다 살아있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살피면 한층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석주가 속한 로펌의 대표 차영우 역할을 맡은 김상중은 “드라마 제목이 코믹인지, 장르물인지, 정극인지 묘한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알고 보면 복합적인 요소들이 다 들어가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나 뿐만 아니라 김명민, 박민영 씨를 비롯 여러 연기자들이 서로간의 호흡을 잘 맞추면서 ‘어떻게 그런 조합들이 이루어질까’ 그런 것들을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연기자간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석주의 약혼녀이자 재벌가의 외손녀 유정선 역할을 맡은 채정안은 “재벌가의 외손녀로 석주와 정략 약혼을 하지만 김석주를 통해 진짜 사랑을 깨닫고 자아를 찾아가는 인물이 될 것”이라며 “따뜻하게 공감되는 드라마로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개과천선’은 4월 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사진제공=MBC)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