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은 강력한 수면 유도 효과로 남성들이 부킹한 여성들 술잔에 몰래 타서 먹인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데이트 강간약으로 악명이 높다.
그렇지만 졸피뎀은 강력한 수면 유도 효과로 인해 남성들이 부킹한 여성들과의 술자리에서 몰래 술에 타서 먹인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데 활용하는 약품으로 더 유명했다. 소위 말하는 데이트 강간이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클럽 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몇 년 전 개그 프로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방송에 출연하는 개그맨이 급증했던 시기에 몇몇 개그맨들이 졸피뎀과 같은 수면제를 활용해 나쁜 짓을 하곤 했었다는 정보도 접할 수 있었다.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 관계자의 설명이다.
“몇 년 전 방송 3사 개그 프로그램이 모두 인기를 얻을 당시에는 해당 프로그램 녹화가 끝나면 개그맨들이 단체로 놀러 오곤 했다. 그런데 그 중에 유독 질이 안 좋은 친구들이 몇몇 있었다. 지금은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이들이다. 그러고 다니니 방송에서 잘나갈 리가 있겠나. 여자를 꾀다가 뜻대로 안 되면 은밀히 약을 탄 술을 먹인 후 업고 나가곤 했다. 웨이터 애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클럽에서 각종 약을 가지고 잘 노는 것으로 유명했던 연예인들 중에서는 외국 출신이 많다. 외국 유학파나 외국에서 살다 연예인 데뷔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온 연예인들 가운데 몇몇이 약에 자주 손을 댔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약은 마약류다. 해외에서 지내며 접했던 신종 마약류를 누군가에게 공급받아 클럽 등에서 복용하고 노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 클럽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손꼽은 연예인이 몇 명 되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이가 가수 A였다.
가수 A는 지금은 국내 연예계에서 활동하지 않는다. 인기가 사그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지금은 다시 본래 살던 해외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 높은 인기를 끌었던 가수는 아닌 터라 이름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강남의 한 클럽 관계자의 설명이다.
“A는 정말 제정신인 모습을 본 기억이 없을 정도예요. 늘 취해 있었죠. 술이건 뭐건. 그런 친구가 한 번도 사법기관에 안 걸린 걸 보면 참 대단해요. 집안 ‘빽’이 대단하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예요. 아는 연예계 친구들 얘기로는 국내에서 활동을 중단한 것도 소속사 사장이 워낙 시한폭탄이라 A의 전속계약을 풀어줬는데 다른 회사들도 전속계약을 꺼리면서 그냥 해외로 떠난 거라더군요. 그 친구가 약을 다루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에 약이 필요한 여성들이 몰려들었어요. 그러면 클럽에서 그런 여성들 가운데 한 명을 골라서 나가곤 했는데 뭐 그 다음은 약과 섹스의 향연이었겠죠. 한 번씩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작업에 들어가곤 했는데 잘 안되면 수면제 같은 걸 먹인 뒤 웨이터를 시켜서 룸으로 데려오게 하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번은 그렇게 당한 여자가 고소한다고 난리를 쳤는데 겨우 겨우 소속사에서 무마했다는 소문도 나돌았어요. 그런 친구가 한국을 떠난 것이 어찌 보면 참 다행인 거죠.”
클럽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소식도 접할 수 있었다. 유명 남성 스타 B가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 특수 강간 혐의로 사법처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B가 특수 강간 혐의를 받은 까닭은 졸피뎀과 같은 수면제를 활용한 데다 친구들과 함께 집단 강간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피해 여성 측과 합의를 봤고 고소 취하도 이뤄졌다. 그렇지만 특수 강간은 당시에도 친고죄가 적용되지 않아 수사가 계속됐고 결국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렇지만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뤄진 탓에 실형은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B는 톱스타 여성과의 열애설로 화제가 된 바 있고 이미지도 좋은 편이라 여성 팬이 많다. 대학 시절에도 훈훈한 외모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술에 취해 친구들과 큰 실수를 저질렀던 것으로 보인다.
조재진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