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에서 뛰어 노는 어린이들.
[일요신문]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배봉산공원 무장애숲길 조성 및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 ‘배봉산 자락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장애숲길은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이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이며 배봉산연육교에서 동성빌라 사이 폭 1.8m 길이 0.7km로 조성됐다.
구는 숲길에 개나리ㆍ황매화ㆍ수수꽃다리 등 키 작은 나무와 키 큰나무인 왕벚나무ㆍ산수유ㆍ이팝나무ㆍ잣나무 등 총 19종 3만3000여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또한 기존 산책로에 인공구조물 대신 피톤치드를 느끼며 사색할 수 있는 측백나무숲길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휴게쉼터 3곳과 휠체어 회차구간 쉼터 2곳을 조성하고 동대문구문인협회의 시와 수필 19점, 동대문구 희망글판 8점 등 총 38점의 액자형시화판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자락길 조성사업을 통해 배봉산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