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펀지플랜은 휴대폰 약정기간을 반으로 줄여주는 제도다.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할 때 중간에 기기교체를 하게 되면 남은 할부금은 고스란히 가입자의 몫이었다. ‘스펀지 플랜’은 24개월 약정 가입자가 1년간 휴대폰을 쓰고 기기를 바꾸고자 할 때 1년간 납부한 기본료 총액이 부가세를 제외하고 70만원이 넘으면 남은 12개월의 기기 할부금을 통신사에서 부담하는 제도다. 단, 중고폰을 반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월정액 7만7000 원 이상 가입자는 12개월 간 기기를 이용하면 12개월분의 남은 할부금액을 내지 않아도 된다. 월정액 6만 7000원 이상 가입자는 10개월분을 면제해주는 등 기본료에 따라 보상금액이 달라진다. 평소 통화나 데이터 사용이 많고 기기를 자주 바꾸는 소비자라면 이익이다.
일각에서는 고가 요금제를 유도하고 휴대전화 교체 주기를 당겨 가계부담을 늘리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