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청에서 근무하던 한 공무원이 목매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50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광주시청 6급 공무원 A 씨(54)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A 씨가 전날 오전 아내에게 “요즘 되는 일이 없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는 지난 3월 광주시 감사결과 공매로 나온 땅을 사들인 뒤 땅값이 오르는 등 물의를 일으켜 5급에서 6급으로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자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