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발뉴스 생방송 캡쳐
[일요신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팽목항 현지 생방송 도중 오열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25일 저녁 진도 팽목항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고발뉴스>에서 학부모가 보낸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저 아이들은 말 잘 듣고 착해서 기다린 죄밖에 없다. 9시 38분 선장은 이미 가장 먼저 배를 탈출했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은 배 침몰 중이라고 말하고, 그 와중에 어른들의 세상에 이렇게 사진을 보내서 호소합니다”라고 말하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흐느꼈다.
세월호에서 학생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을 전하며 “과연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한 것일까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진행자는 “이상호 기자가 방송을 진행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이 기자는 끝내 오열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