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화면 캡쳐
[일요신문] 세월호 구조 작업을 도맡고 있는 언딘이 29일 오전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장병수 언딘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언딘이 시신인양을 미루고 있다는) JTBC와 민간 잠수부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언론사들에 (보도)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우리는 법무팀도, 대변인도 없는 중소기업일 뿐이라 수색작업과 법적 대응을 함께할 수는 없다. 다만 수색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잠수부들과 유가족들과의 3자 대응에도 응할 의향이 있는 현장 기자들의 질문에 “얼마든지 응할 것”이라고 말하며 “유가족들은 수색작업의 95% 정도를 촬영하고 기록하며 (수색 진척상태를) 공유하고 있다. 유가족 대표단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간잠수부들이 언딘이 시신 인양을 미루고 있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민간 잠수부들도 희생자라고 생각한다”며 “민간 잠수부들이 해저 시야가 좋을 때 진출로를 터줬기 때문에 우리가 수색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민간 잠수부들과 대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