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독물 취급업소 92곳 특별안전점검 실시

[일요신문]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인천지역 산업단지에 위치한 유독물 취급업소 92곳에 대해 유독물 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등을 특별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유독물영업의 적정등록여부, 방제장비 운영실태 등 유독물 안전관리실태를 우선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독물 보관시설의 외부침입 등을 방지하기 위한 시건장치, 옥내보관 등 이행실태 ▲유독물 이송배관, 접합부 및 밸브 등 관련설비의 부식 등으로 인한 누출가능성 여부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도 구축, 자체방제계획 적정수립 및 인근주민고지여부 ▲유독물 방제장비 적정비치, 유독물 관련시설 및 장비 점검실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유독물 취급시설 안전운행과 관련해 부적합하고 보완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고발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위반업소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으로 유독물로 인한 누출사고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사고 응대요령 매뉴얼, 비상연락체계도를 배포하는 등 유관기관과 함께 유독물 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