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 홈페이지.
[일요신문] 연말정산 때 놓친 소득공제가 있다면 5월에 신청하면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
2013년 퇴직하고 연말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5월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를 통해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30일 “2013년도에 회사를 중도 퇴사한 경우,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상의 결정세액이 있다면 그 금액 내에서 누락한 소득공제를 반영해 환급 신청하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환급신청은 5월31일까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의 전자신고 또는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직접 할 수 있으며, 한국납세자연맹의 ‘연말정산추가 환급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연말정산 때 놓친 소득공제는 5년간 추가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2009년 이후 소득공제를 놓쳤다면 지금 환급이 가능하다.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중도 퇴사한 적이 있는 사람도 놓친 소득공제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퇴사한 연도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국세청 홈택스 또는 퇴사한 회사에서 발급을 받아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해당연도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 및 환급받을 통장사본, 누락한 소득공제서류다.
퇴직자의 경우 놓친 소득공제 항목이 많고 계산이 복잡해서 개인이 환급신청하기는 쉽지 않다. 납세자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의 신청 코너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편리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2013년도에 퇴직 후 다른 직장에 취업했거나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납부할 세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납세자연맹 관계자는 “2013년 국세통계연보상 퇴직자가 280만명으로 이중 상당수가 소득공제를 놓쳐 추가환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09년 이후에 퇴직한 사람은 추가 환급여부를 꼼꼼히 챙겨볼 것”을 당부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