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탯줄도 자르지 않은 영아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전 6시15분께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의 한 건물 1층 화장실 내에 갓난 아기의 사체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태어난 지 길어야 하루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아의 사체에는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었다.
이날 사체를 발견한 청소직원은 “쓰레기통 속에 검은색 옷가지로 감싸여 있는 물체가 있기에 음식물쓰레기인 줄 알고 꺼내 분리수거하려고 펼쳤더니 아기 사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인이 아기가 숨진 후 사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영아사체유기 혐의로 범인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범인이 아기를 고의로 죽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