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5.18. 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33개국 100여명 참가
이번 대회는 순수 테니스 동호인 단체인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테사모)’과 부산광역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테사모와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부산오픈’은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인증한 공식 국제대회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으며, 1999년 국내대회로 처음 시작해 2003년에 ATP의 승인으로 국제 챌린저대회로 승격됐다.
특히 2005년에는 ATP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2005년 올해의 챌린저대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챌린저급 대회로 치러지며, 총 상금 75,000달러를 두고 국내 40여 명, 해외 60여 명 등 총 33개국 100여 명의 프로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단식 64경기(예선 32, 본선 32)와 복식 20경기(예선 4, 본선 16) 등 총 84경기를 치른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남자 단·복식 예선전이, 13일부터 18일까지는 본선전이 진행된다.
대회의 백미인 단·복식 결승전과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테사모’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침체일로에 있는 한국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부산의 순수 테니스동호인들의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다.
현재 60여 명의 정회원, 준회원, 명예회원 및 4만 3백여 명의 부산오픈 웹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오픈이 테니스 꿈나무 육성을 비롯, 국내 선수들의 국제프로대회 출전 기회 제공을 통한 기량 향상 등 국내 테니스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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