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운영하는 토요문화학교 고학년교실.
[일요신문]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구립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문화학교 ‘문학 놀이를 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토요문화학교 ‘문학 놀이를 품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한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련된 학교 밖 토요 교실로 문학, 미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놀이를 융합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3월 58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구립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의 문학 놀이 프로그램을 신청해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은 교육운영재료비, 문집 제작비, 현장학습비 등 프로그램 운영비로 2500만원 지원받으며 12월6일까지 왁자지껄 도서관 ‘문학 놀이를 품다‘를 주제로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눠 2개반 30명씩 총 6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저학년은 오전 10시부터, 고학년은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운영된다.
1기는 지난 4월 26일부터 7월19일까지, 2기는 9월13일부터 12월6일까지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외부기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구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토요문화학교 사업으로 관내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체험하고 본인의 재능을 찾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