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돌고래를 국회로! / 돌고래들이 ‘인간쇼’ 구경할 듯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프 사이언스 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이 호주 서부 샤크 만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관찰한 결과 ‘천연해면 스펀지’를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돌고래 무리 중 일부가 천연해면 스펀지를 부리에 부착한 채 이동하고 있었는데, 이는 헤엄칠 때나 사냥 때 돌고래의 입 주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더욱 흥미로운 점은 해당 무리의 수컷 돌고래 중 절반가량은 태생적으로 해면 스펀지를 활용할 줄 알았으며, 암컷의 상당수도 ‘해면 스펀지 활용법’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는 것이다.
‘도구를 사용하는 돌고래’의 출현에 대해 과연 네티즌은 어떤 촌평을 남겼을까.
A : 훗날 육지에서 만납시다.
B : 차라리 돌고래를 국회로!
C : 백만 년 후에는 돌고래들이 ‘인간 쇼’ 구경할 듯.
D : 먼 훗날의 돌고래 : (수능 준비하며) 하~ CB 괜히 진화했네.
E : 전투용으로 돌고래 훈련시키는 나라도 있던데, 조만간 뒤통수 맞습니다.
F : 빨리 진화해서 우리랑 상부상조하며 살면 안 될까?
G : 이 기사를 상어가 싫어합니다. (돌고래에게 매 맞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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