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뉴스 캡쳐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꽃 선물이 줄고, 생산비 대비 수익성 악화로 농가가 다른 작물로 대체 생산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카네이션 생산량은 4596만 5000본(本)으로 10년 전인 2002년 1억 1318만 6000본의 4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카네이션 생산량은 1991년 이후 2005년까지 1억 본 이상을 유지했으나 2006년 8778만 5000본으로 떨어진 이후 2008년 9021만 1000본, 2010년 7767만 8000본, 2011년 5163만 2000본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예전 5월 8일 어버이날엔 꽃과 선물을 함께 준비했지만, 최근엔 꽃을 생략하고 선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카네이션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물량은 크게 줄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카네이션 수입량은 29만 4000t으로 과거 5개년 평균 32만 7000t보다 10%가량 줄었다.
특히 2012년은 국산 카네이션 생산량이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반면, 수입량은 전년보다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