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부산·경남지역 결혼식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축의금과 답례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황 아무개 씨(59) 등 4명을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 씨 일당은 지난 3월 8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부산과 경남지역의 예식장을 돌며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 답례금 5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축의금 접수대에 앉은 사람에게 말을 걸며 유인하는 ‘바람잡이’와 망을 보는 ‘안테나’ 등으로 역할을 나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2명을 수배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