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영어.
[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성인 문해교육용 `보이는 잉글리쉬(English)`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가 평생교육분야에서 성인 문해교육용 영어교재 개발 및 저작권 등록을 완료한 것은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다.
구는 우수 평생학습동아리인 언어 소사이어티(society) 회원들과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영등포 4080 도시락(樂)학교’프로그램 중 성인 문해교육 워크북 활동가 양성과정 수강생들의 학습형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교재 개발을 위해 힘써왔다.
교재 ‘보이는 잉글리쉬’는 영어교재이면서 워크북으로도 제작돼 별도 노트가 필요 없고 쓰기나 듣기보다는 읽기 위주의 형태로 구성됐으며 영어 발음을 큰 활자체의 한글로 표기했다.
또한 생활 속 자주 접하게 되는 영어 중 같은 유형의 단어를 제시해 발음 규칙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학습자는 물론 성인 문해 교사가 교육현장에 사용하기에도 유용하게 구성됐다.
구는 전국 지자체 성인 문해교육 담당자 및 성인 문해교육기관에 무료 배포해 지역의 부족한 성인 문해교재 수급을 해소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장에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판홍 교육지원과장은 “문해교육용 ‘보이는 잉글리쉬’ 영어교재의 저작권 등록을 통해 기초적인 영어교육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