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싱턴포스트 기사 캡처
[일요신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을 태운 것으로 알려진 차량 행렬을 한 자동차가 뒤따르면서 백악관이 한 시간 가량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AFP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6일 백악관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경(현지시간) 자동차 한 대가 백악관행 차량 행렬을 뒤따라 보안 바리케이드를 통과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곳은 백악관으로부터 200m 떨어진 지점으로, 이 자동차는 경호원들에 의해 즉각 저지됐다.
자동차 운전자인 매튜 에반 골드스타인(55)은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컬럼비아 주 경찰은 백악관 북서문 인근까지 접근한 이 자동차에 폭발물이 실려 있는지를 수색했다.
이 소동으로 백악관과 주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가 1시간가량 폐쇄됐다.
백악관 차량 행렬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인 사샤와 말리아가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운전자 골드스타인은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재무부 출입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