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불만제로UP> 방송화면 캡쳐
[일요신문] 한국 유명 도자기 회사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논란에 휩싸였다.
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는 도자기 그릇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불만제로UP> 방송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72개의 그릇 성분을 확인한 결과 납이 들어있는 제품은 45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산 도자기 21개 제품 중 17개 제품에서 납이 발견됐고 중국산 24개 제품 중 14개 제품, 영국, 말레이시아산 26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납 함유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70여 년 전통을 자랑하며 해외로 수출까지 하는 국내 1위 도자기기업 A 도자기 제품이었다. A 도자기 납 함유량은 197,000ppm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용출실험에서도 납이 녹아 나온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A 도자기 측은 실험 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며 자신들은 납 등의 중금속과는 무관한 무연(無鉛) 유약/안료를 사용한다고 반박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