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술집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술값을 떼먹은 부산항운노조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주점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트집을 잡아 집기를 파손하고 술값을 떼먹은 A 씨(32) 등 부산항운노조원 4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5일 새벽 2시 30분쯤 부산 중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트집을 잡아 계산을 요구하는 업주(36)를 폭행하고 노래방 기기와 집기류 등을 파손해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술값 등 5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