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명보 감독은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한 가운데 올 시즌 대부분을 소속팀 벤치에서 보낸 윤석영(QOR)과 박주영(왓포드)을 선발하고 주전으로 활약했던 박주호(마인츠), 이명주(포항)를 제외해 비난을 샀다.
홍 감독은 박주호에 대해서는 “부상(발가락 봉와직염)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명주에 대해서는 “플레이 특성상 수비 성향이 강하지 않아 다른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근 연기자 김보성의 유행어인 ‘으리(의리)’를 빌려 남성잡지 <맥심> 표지에 홍명보 감독의 얼굴을 합성했다.
여기에 홍 감독이 입은 티셔츠엔 ‘의리’라는 글이 쓰여 있고 표지 문구엔 ‘내 새끼들 데리고 사상 첫 원정 8강 간다! 으리!’라고 카피를 뽑아놨다. 이 패러디물엔 홍 감독이 ‘홍명보키즈’를 우선적으로 뽑았다는 비판이 간접적으로 담겨 있는 것.
네티즌들은 “홍명보 엔트으리, 결과 보고 말하자” “이명주 빠진 건 진심으로 이해가지 않는다” “박주호 활약 대단했는데 실망 크겠다” “홍명보 감독이 의리파? 절묘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