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로토 와이어>는 9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어깨가 여전히 던지지 못하는 상태로 언제 다시 던질지도 현재로서는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앞서 왼쪽어깨 염증으로 4월 29일부터 15일자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이 지난 7일 피칭훈련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피칭훈련 후 어깨상태에 대한 정확한 후속 보도가 없어 의구심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이틀 뒤인 9일 아직 공을 던지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류현진이 이르면 DL에서 해제되는 오는 14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지만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류현진의 어깨가 공 던지기를 재개하지 못했고 첫 DL 복귀 가능 시점인 14일도 어려워졌다”며 “이번 주 초 피칭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됐던 류현진이 실패했다는 건 14일 경기 등판은 물론 현재로서는 언제쯤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지조차 불분명하다”고 앞서의 매체는 전했다.
류현진의 부상 회복 지연으로 LA 다저스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완전체 선발진(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대니 해런-조시 베켓)의 본격 가동은 무기한 미뤄질 전망이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를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주기를 맞추는 쪽으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