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배 어린이 바둑대회
[일요신문]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1일 오전 10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일요신문 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6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체육관 내부를 가득 메웠다.
이날은 대회 시작에 앞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묵념 시간을 가졌고 일요신문 신상철 사장의 개회사와 김철중 한국 초등바둑연맹 회장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신상철 일요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요즘에는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는데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다. 바둑은 게임과 달리 상대방이 있어야 하고 많이 집중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좋다. 기량을 한껏 발휘해서 소망한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고 한국 바둑의 영광을 되찾는 꿈나무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철중 한국 초등바둑연맹 회장은 “제 3회 일요신문배 전국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려 대단히 기쁘다”며 “6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님,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선현들이 바둑은 이겨도 기쁘고 져도 기쁘다고 했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하길 바라고 소중한 추억과 아름다운 우정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선전을 먼저 치렀던 이전과 달리 한 자리에서 예선과 결선이 모두 치러져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조별예선 각 조 2명씩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심판위원장 9단 김영환 사범, 김신영 초단, 프로 9단 강만우 사범, 프로기사 박승철 사범이 심판을 맡았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