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민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진신을 밝히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사진=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엄중한 시기임에도 이 틈에 정치적 선동하고 (세월호 참사를) 악용하는 정치 세력이 있는 마당에, 국민들 지켜보고 있으니 우리는 더욱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온 국민의) 분노와 고통을 부채질하는 정치적 악용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라며 “희생자 가족에 이중, 삼중 고통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해외 일부 교포들이 이 우리의 비극적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뉴스를 접하고 정말 참담하다”며 “이렇게 광고비가 몇 만 불 드는데 (차라리) 유가족을 도와줘야 하지 않았나 싶어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일부 재미 교포들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하려고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는 보도를 봤다”며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외국에서 이용하는 수단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경계 말씀을 드리면서 현명하신 국민과 교포가 잘 대처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