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91년 8월 1일자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 내용의 일부다. 전양자는 91년 7월 31일 서울 강남 구 신사동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당시 전양자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사진
당시 기사는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구원파 연예인에 세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시점부터 화제가 됐었다. 당시 언론은 전양자와 윤소정 등을 이니셜로 보도했었다. 이후 전양자는 구원파 연예인인 동시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윤소정의 이름도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금수원의 중심-전양자의 두 얼굴’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소정과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전파를 탔다.
전화 인터뷰에서 윤소정은 전양자를 구원파로 전도했냐는 질문에 “맞다. 꾸준히 함께 연기를 했고 아버지가 배우를 해서 친하다”며 “전양자가 (금수원, 국제영상, 노른자쇼핑 등) 대표가 된 건 몰랐다. 나도 지금 TV 보고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양자는 TBC 공채 탤런트 2기이며 윤소정은 TBS 공채 탤런트 1기다. 한 기수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함께 구원파 신도 연예인이 됐다. 다만 윤소정의 한 측근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소정이 이미 오래 전 구원파와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양자가 (금수원, 국제영상, 노른자쇼핑 등) 대표가 된 건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